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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의 세계사』“죽은 자는 묻고, 산 자는 먹여라.”훈의 독서 스토리/재난의 세계사 2025. 5. 25. 07:56
📖 『재난의 세계사』“죽은 자는 묻고, 산 자는 먹여라.”
– 무너진 도시 위에, 근대가 세워지다
🏗️ 지진을 견디는 도시, ‘폼발 양식’의 시작
1755년,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완전히 무너졌다.
그러나 드카르발류는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도시를 새롭게 설계했고, 미래의 지진까지 견디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모형 건축물을 만들어 병사들이 그 둘레를 행진하게 하며 지진 시 진동을 재현
- 새 건축 양식을 도입 → **“폼발 양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됨
"재건은 과거의 반복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준비였다."
⛺ 왕은 텐트에서, 도시는 계획 아래에서
주제 1세는 심한 폐소공포증에 시달리며 평생을 텐트에서 살았다.
그는 점점 드카르발류에게 모든 정책을 위임했고,
왕이 죽은 후에야 왕실 궁전이 세워졌다.한편, 드카르발류는 권력을 잡은 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도시만이 아니라, 나라의 미래도 재건하고 있었다.
📊 유럽 최초의 지진 과학 조사드카르발류는 지진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시도한 최초의 통치자 중 한 명이었다.
모든 교구에 설문지를 보내- 지진의 시작 시각
- 지속 시간
- 피해 규모
- 바닷물의 변화(솟거나 꺼진 현상)
을 기록하게 했다.
📌 그가 수집한 자료는 오늘날에도 지진학의 귀중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된다.⚖️ 예수회를 몰아내다 – 지식과 종교의 경계를 넘다
예수회는 당시 막강한 종교 권력이자, 절대왕권을 위협하는 존재였다.
지진 이후 드카르발류는 국민에게 묻지 않았다.
그는 행동했다.- 1757년: 예수회의 정치 개입 제한
- 1758년: 예수회의 무역 활동 금지
- 1759년: 예수회가 왕 암살을 기도한 사건을 계기로,
- 예수회를 포르투갈에서 완전 추방
- 예수회 자산 몰수
- 모든 대학을 세속화
그는 단순히 도시를 세운 자
가 아니라, 지식과 권력의 새로운 방향을 결정한 자 였다.✍️ 책을 덮으며, 내가 배운 것
- 도시를 다시 세웠고,
- 국민을 지켰으며,
- 지식을 과학으로 바꾸었고,
- 종교와 권력을 분리하며 국가를 새롭게 정의했다.
진정한 재건은 벽돌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와 철학, 통찰로 이루어진다.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