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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의 세계사』 – 75페이지전 지구적인 재난 1783년, 아이슬란드 라키산 분화훈의 독서 스토리/재난의 세계사 2025. 7. 20. 08:12
♣ 재난의 세계사 75페이지
- 전 지구적인 재난 1783년, 아이슬란드 라키산 분화
- 화산은 거대한 물리적 변동을 일으킬? 잠재력이 가장 큰 자연재해다. 1783년~1784년 아이슬란드의 라키산 분화만큼 이를 잘 보여주는 예는 과학자들은 이 사건이 인류 역사상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자연재해라고 추정한 총 사망자 수는 수백만 명이었고 전 세계가 피해를 입었다. 화산은 한정된 위치에만 생기므로 화산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들은 운이 좋다고 볼 수 있다.
- 화산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들은 운이 좋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어떻게 인구가 5만 명뿐이고 3~5년마다 화산이 분화하는 북대서양의 외딴 섬에서 분화한 화산이 그토록 많은 사람을 죽이고 환경을 파괴한 것일까? 이를 이해하려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지구의 지형에 화산이 하는 역할과 판의 이동을 살펴봐야 한다. 화산은 세 종류의 판 구조 환경에서 나타난 첫 번째는 바닷속에 형성되는 중앙해령이 이곳에선 커다란 판들이 서로 멀어지고, 새로 생긴 공간은 지구 속 깊은 곳의 맨틀에서 올라온 뜨거운 마그마가 채운 맨틀의 마그마는 밀도가 높으므로 마그마가 굳어서 생긴 암석(현무암) 무겁다.
- 이 암석은 무겁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용융된 맨틀에 잠긴다. 따라서 무거운 암석은 지구 표면의 가장 낮은 곳인 해저에 있고, 가벼운 광물은 높은 곳인 대륙에 있다. [이는 이 화산들이 바다 아래 위치한 이유도 설명해준다.]
📚 독서일기
『재난의 세계사』 – 75페이지
전 지구적인 재난 1783년, 아이슬란드 라키산 분화
📌 오늘의 주제:
"화산은 국지적인 재난인가, 전 지구를 흔드는 재앙인가?"
📖 내용 요약:
- 1783년 아이슬란드의 라키산 분화는 단순한 지역적 화산 폭발이 아닌, 전 지구적인 재난이었다.
- 총 사망자 수는 수백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류 역사상 피해가 가장 큰 재난 중 하나로 추정된다.
- 북대서양 외딴섬에서 발생한 이 화산 분화가 어떻게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는지, 지구의 판 구조와 마그마의 움직임을 통해 설명된다.
- 마그마는 지각 아래 깊은 맨틀에서 올라오고, 이 과정은 해저 중앙해령과 관련된다. 해저에 생긴 새로운 암석은 밀도가 높아 다시 가라앉고, 이로 인해 화산 대부분은 바닷속에 위치한다.
- 화산은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인간이 자연 앞에서 절대적인 거리를 확보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 독자로서의 생각:
책을 읽으며 느낀 건 단순히 “화산이 무섭다”가 아니었다. 오히려 우리가 얼마나 자연의 거대한 메커니즘 속에서 작은 존재인가를 깊이 느꼈다. 북대서양 한구석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수많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사실은 공포를 넘어서 경외감마저 들게 했다.
특히 “화산에서 멀리 떨어진 사람은 운이 좋다”는 구절에서, 이 세상에 정말 **완벽히 안전한 곳이 존재할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환경의 변화, 대기의 흐름, 기후의 파급력은 국경이나 거리와 무관하기 때문이다.
『재난의 세계사』는 단순한 재난 기록집이 아니라, 인간과 지구 사이의 균형과 경계에 대해 사유하게 만드는 책이다. 라키산 분화 하나만으로도 이토록 깊은 통찰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읽는 내내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 한 줄 정리:
“자연의 경고는 작게 시작되지만, 울림은 전 지구를 덮을 수 있다.”
♣ 재난의 세계사 75페이지 [2]
- 전 지구적인 재난 1783년, 아이슬란드 라키산 분화
- 프린스턴대학의 지질학자이자 미군 해군 예비군 소장 해리 헤스는? 구조론이 급속히 발전하던 1960년대에 중요한 통찰을 내놓았다. 헤스는 중앙해령의 화산들이 새로운 해저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이를 해저 확장이라고 불러 지질학자 알프레트 베게너가 1912년 대륙이동설을 제안한 이래로 과학자들은 수십 년 동안 대륙의 이동에 대해 고민하고 베게너는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암석과 화석 사이의 유사성을 근거로 대륙이 서로를 밀어내 마치 쇄빙선이 얼어붙은 호수를 가르듯 대륙이 해저의 지각을 뚫고 이동한다고 주장했다.
- 그런데 대륙 지각은 해양 지각보다 가렵고 무른 돌로 구성되므로? 대륙이 해양 지각을 뚫는 일은 물컹한 마시멜로가 벽돌을 뚫는 것 처럼 불가능하다.
- 헤스의 발상은? 대륙이 직접 뚫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대륙이 붙어 있는 암석권의 판이 맨틀 위를 이동한다는 것이 해저에서 찾은 증거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한 해저의 암석은 2억 년보다 오래된 곳이 없다. 반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은 무려 37억 년전에 형성되었다.
- 그렇다면 새로운 의문이 생긴다. 새 지각이 만들어져서 그 결과 대륙이 이동한다면, 원래 있던 지각은 어떻게 될까? 해양 지각이 자꾸 늘어나면 지구가 점점 커져야 할 텐데 그렇지는 않다. 답은 섭입대에 있다. 섭입대는 두 판이 충돌해서 그중 하나가 1년에 수 센티미터의 속도로 다른 판 밑으로 들어가 녹고 나중에 재활용되는 곳이 중앙해령에서 만들어진 암석은 수백만 년에서 2억년 동안 존재하다가 섭입되어 지구 깊은 곳으로 녹아든다.
📚 독서일기
『재난의 세계사』 – 75페이지 [2]
전 지구적인 재난 1783년, 아이슬란드 라키산 분화 (지각의 이동과 해저 확장의 이해)
📌 오늘의 주제:
"지구는 스스로 움직이고 다시 재생된다 – 해저 확장과 섭입의 메커니즘"
📖 내용 요약:
- **해리 헤스(Princeton Univ.)**는 1960년대, 해저 중앙해령에서 새로운 해저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관찰하고, 이를 ‘해저 확장’ 이론으로 정리했다.
- 이는 1912년 알프레트 베게너가 제안한 대륙 이동설을 과학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대륙이 자체적으로 해양지각을 뚫는 것이 아니라, 암석권의 판이 움직이면서 이동한다는 것을 설명했다.
- 해양지각은 밀도가 높고 무거운 암석(예: 현무암)으로 구성되어, 해양지각이 끊임없이 만들어지면 지구가 커져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섭입대(subduction zone) 에서 오래된 해양지각이 지구 내부로 다시 들어가 녹아버린다.
- 이 과정은 지구의 ‘재활용’과 같으며, 해양 암석은 최대 2억 년, 대륙 암석은 최대 37억 년까지도 오래된 암석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 독자로서의 생각:
화산 하나가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충격이었지만, 이번엔 지구 자체가 스스로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고, 만들어지고, 녹고, 다시 순환한다는 사실이 마음을 강하게 때렸다.
‘지구는 고정되어 있다’는 상식은 깨졌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행성 위에 서 있는 우리’**라는 생각은 마치 얇은 얼음 위를 걷고 있는 듯한 긴장감마저 들게 했다. 특히 “해양지각은 다시 섭입되어 지구 깊은 곳으로 사라진다”는 구절에서 자연의 순환이 얼마나 정교하면서도 거대하게 이루어지는지를 느꼈다.
『재난의 세계사』는 재난을 단순한 참사로 그리지 않고, 그 이면에 있는 지구의 구조적 원리와 인류 문명의 취약함을 함께 보여준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과학적 사유의 자극제가 되었다.
✍️ 한 줄 정리:
“지구는 죽은 행성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며 재활용하는 거대한 유기체다.”
♣ 재난의 세계사 75페이지 - 77페이지 [3]
- 전 지구적인 재난 1783년, 아이슬란드 라키산 분화
- 바로 이것이 화산이 만들어지는? 두 번째 환경이다. 섭입대 위에 화산이 생긴 베수비오산과 같은 섭입대 화산은 하나의 판이 다른 판 밑으로 점차 밀려 들어가는 과정에서 두 판 사이의 마찰력 때문에 암석이 녹고, 녹은 암석이 위에 있는 판을 뚫고 솟아올라 분출 될 때 섭입대 화산은 이탈리아 말고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대에도 일본과 미국 북서부의 많은 화산이 여기에 속한 섬나라인 아이슬란드는? 위의 두 경우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아이슬란드는 화산이 나타나는 세 번째 판 구조 환경인 열점에 위치한 지구의 맨틀에는 왜 그런지 설명하기 어렵지만 유난히 뜨거운 지점들이 몉 군데 있다. 뜨거운 물질은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으므로, 위에 무엇이 있든지 마그마도 지구 깊숙한 곳에서 기둥 모양으로 올라온 하와이 제도, 엘로스톤국립공원, 갈라파고스제도, 레위니옹섬, 아이슬란드는 대표적인 열점 확산이 그 중에서도 아이슬란드는 마그마 기둥이 중앙해령에서 솟아나온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 아이슬란드는 물에 잠겨 있는 대서양 중앙해령의 나머지 모든 곳보다? 훨씬 더 많은 마그마가 열점에서 표면으로 분출되고 있는 곳이기에 섬이 되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의 나이는 1350만 년 크기가 미국 테네시주만 한 아이슬란드는 국토의 모든 부분이 화산 폭발로 생겨나 조금 작은 봉우리들도 수십 개 있지만, 아이슬란드 전체가 사실상 하나의 거대한 활화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독서일기
『재난의 세계사』 – 75~77페이지 [3]
전 지구적인 재난 1783년, 아이슬란드 라키산 분화 (화산이 생기는 세 번째 구조 환경 – 열점)
📌 오늘의 주제:
"화산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 – 판 구조론을 넘어, 열점의 비밀까지"
📖 내용 요약:
- 화산이 만들어지는 세 가지 환경 중 두 번째는 섭입대이다. 이곳은 한 판이 다른 판 밑으로 밀려 들어가며 마찰로 암석이 녹고, 녹은 마그마가 위로 솟아올라 분출된다. 대표적 예로 이탈리아의 베수비오산, 일본, 미국 북서부 등이 있다.
- 그러나 아이슬란드는 이러한 섭입대나 판 경계(중앙해령)에 해당하지 않는 **세 번째 환경인 열점(hot spot)**에 해당한다.
- 열점은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이지만, 지구 맨틀 깊은 곳에서 비정상적으로 뜨거운 물질이 기둥 형태로 올라오는 지점으로, 여기에 있는 섬들은 화산활동이 활발하다.
- 하와이, 엘로스톤, 갈라파고스, 레위니옹, 아이슬란드가 대표적인 열점 위 섬들이다.
- 특히 아이슬란드는 대서양 중앙해령 위에 있는 열점에서 마그마 기둥이 솟아오르는 독특한 지질 환경을 갖고 있다.
- 아이슬란드는 국토 전체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졌으며, 크기는 미국 테네시 주만 하고, 최고 1350만 년 된 암석이 발견되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활화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독자로서의 생각:
책을 덮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지구는 거대한 숨을 쉬는 생명체’**라는 느낌이었다. 섭입대, 해령, 열점… 지구는 고요하게 보이지만 그 내부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에너지가 움직이고 있었고, 아이슬란드는 그 ‘지구의 입김’이 터져 나오는 입구 중 하나였다.
우리는 그저 지표면에 잠시 머무는 존재일 뿐이며, 지구의 구조적 진실에 대해 우리가 아는 건 정말 극히 일부라는 사실도 깊이 다가왔다. 아이슬란드 전체가 하나의 화산이라는 말은 단순한 과장이 아니라, 지질학적 진실이라는 점에서 놀라웠다.
『재난의 세계사』는 단지 과거의 비극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계가 얼마나 역동적이며, 그 역동성 위에 문명을 세우고 있다는 기본적인 인식의 틀 자체를 흔드는 책이다.
✍️ 한 줄 정리:
“아이슬란드는 섬이 아니라, 지구의 숨구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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